[스토리]

갤러리 디파트먼트, 파리에서 첫 독립 전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다

2025-02-01 17:19
갤러리 디파트먼트, 파리에서 첫 독립 전시.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다

"사람들은 저를 디자이너라고 부릅니다. 물론 저는 디자인을 하지만, 우선적으로 저는 예술가입니다." 패션 위크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보통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쉽지만, 조슈에 토마스(Josué Thomas)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조슈에 토마스가 2016년 설립한 갤러리 디파트먼트(Gallery Dept.)는 빈티지 의류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독특한 수작업 페인팅을 가미한 것이 특징이며, 2018년경에는 리바이스(Levi’s)와 칼하트(Carhartt)를 재해석한 ‘L.A. 플레어’ 팬츠가 주목을 받으며 하나의 실루엣 트렌드를 형성했습니다. 2020년,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슈에는 자신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블랙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플레어 데님을 "스키니 진 이후 가장 중요한 새로운 데님 실루엣"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후 미고스(Migos), 랑방(Lanvin), 어그(Ugg) 등과 협업하며 브랜드의 입지를 확장해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멀티브랜드 쇼룸에서 바이어들에게 컬렉션을 선보인 경험은 있었지만, 이번 파리 전시는 한층 발전된 형태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마이애미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난해 여름 동안 파리에서 작업을 이어갔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파리에 아파트를 마련했으며, 조만간 밀라노에도 거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슈에 토마스는 앞으로 편집물과 룩북 제작을 강화하고, 브랜드의 스토리텔링을 더욱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에는 정식 런웨이 쇼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습니다.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는 종종 전통적인 장르 구분, 상업성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그는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쌓아온 작업과 그 과정, 그리고 그것이 발전해온 모습을 이제는 좀 더 빛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정직하게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Gallery Dept. 2025 Men's 14.0 Collection P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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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댑 #갤러리디파트먼트 #GalleryD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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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존스, 디올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사임
영국 출신 디자이너 킴 존스가 크리스찬 디올 남성복의 아티스틱 디렉터직에서 물러납니다. 지난 2018년부터 디올 남성복을 이끌어온 그는 최근 열린 2025 F/W 패션쇼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퇴임을 발표했습니다.킴 존스는 디올에서 수많은 협업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스트리트웨어 감성과 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그의 디자인은 트래비스 스콧, 케이트 모스 등 유명 인사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나이키와 협업한 ‘디올 x 에어 조던’ 등 한정판 아이템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BoF)에 따르면,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디올 남성복 사업은 약 5배 성장하여 2018년 2억 유로(약 2,900억 원)에서 2023년 12억 유로(약 1조 7,400억 원)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킴 존스의 퇴임과 함께 패션업계에서는 그가 영국 브랜드 버버리로 이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다니엘 리는 브랜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질 샌더로 이적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디올 남성복의 후임으로는 조나단 앤더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 경우 디올 여성복을 담당하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디올의 모기업 LVMH는 공식 성명을 통해 "킴 존스는 지난 7년 동안 디올 남성복을 국제적으로 성장시키며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그의 공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킴 존스 역시 "디올이라는 최고의 하우스에서 창작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그동안 함께해 준 스튜디오 팀과 아뜰리에, 그리고 나를 믿어 준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델핀 아르노 CEO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한편, 킴 존스는 지난해 10월 펜디의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습니다. 연이어 주요 직책에서 퇴임한 만큼,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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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그클럽 조영민 대표, 2월부로 대표직 사임
떠그클럽(Thug Club)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를 맡아온 조영민 대표가 2025년 2월부로 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조 대표는 이번 결정을 개인적인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위한 선택이라 밝히며, 떠그클럽이 앞으로 더 큰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그는 "떠그클럽은 단순한 브랜드를 넘어, 제게 있어 한 시대의 열정과 꿈이 담긴 소중한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뛰어난 팀이 떠그클럽을 글로벌 패션계에서 더욱 빛나는 존재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마지막으로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떠그클럽이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떠그클럽이 전 세계에 특별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떠그클럽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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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F1 10년 파트너십 체결. 2025 호주 GP부터 본격 합류
루이 비통이 포뮬러 1(F1)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25년부터 10년간 협력합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루이 비통은 주요 그랑프리 대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트로피 트렁크 제작과 같은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선보이게 됩니다.F1은 2025년 75주년을 맞이하며,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루이 비통을 비롯한 LVMH 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루이 비통은 이번 협약을 통해 F1 시즌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 2025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되며, 대회 공식 명칭도 ‘포뮬러 1 루이 비통 호주 그랑프리 2025’로 정해졌습니다.루이 비통은 경기장 주변의 트랙사이드 광고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조할 예정이며, 이는 스포츠 이벤트에서 루이 비통이 본격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는 첫 사례입니다. 또한, 루이 비통이 직접 제작하는 트로피 트렁크는 각 레이스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클래식한 갈색 바탕에 해당 지역을 상징하는 색상의 ‘V’ 디자인을 새겨 차별화할 계획입니다.루이 비통과 F1의 인연은 2021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루이 비통은 우승 트로피를 보관하는 맞춤형 트렁크를 제작하며 F1과의 협업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그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었으며, 루이 비통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F1의 주요 순간들을 함께할 계획입니다.2025년 3월 16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개막전부터 루이 비통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입니다. 경기장에서는 루이 비통의 디자인을 활용한 홍보물과 광고가 노출되며, 시상식에서도 루이 비통이 제작한 트로피 트렁크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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