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NBA 올스타에서 G.T. 퓨처 농구화 공개

나이키가 NBA 올스타 주간을 맞아 새로운 G.T. 시리즈 농구화인 나이키 G.T. 퓨처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미국 오클랜드에서 열린 나이키 퓨처 게임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나이키와 NIL(이름, 이미지, 초상권) 계약을 체결한 AJ 디반차가 경기에서 착용하며 공식적으로 데뷔하였습니다. 디반차는 ESPN이 선정한 2025년 고등학교 랭킹 1위 선수로, 경기 중 올블랙 컬러의 G.T. 퓨처를 신고 뛰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래퍼 웨일도 같은 모델을 착용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웨일이 신은 모델은 주황색을 기본으로 한 강렬한 컬러웨이로, 조명 아래에서 빛을 반사하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나이키 G.T. 퓨처는 기존 G.T.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점프력을 활용해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들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기존 G.T. 시리즈는 특정 경기 스타일에 맞춰 개발된 농구화 라인업으로, 점프, 컷, 허슬(이전 명칭 런)이라는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G.T. 퓨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점프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모델은 2000년대 초반 나이키 농구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폼포짓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피스 몰딩 어퍼가 내구성을 높였으며, 줌 하이퍼플라이트에서 영향을 받은 발목 부분의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어퍼에는 유려한 곡선 패턴이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미드솔과 어퍼가 동일한 소재로 제작되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을 줍니다.

웨일이 착용한 레드-오렌지 컬러웨이는 강한 시각적 임팩트를 주며, 조명 아래에서 반사 효과를 발휘합니다. 반면, AJ 디반차가 신은 올블랙 컬러는 보다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번 모델은 나이키 농구화 디자인을 오랫동안 이끌어 온 프랭크 쿡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최근 몇 년간 나이키 농구화가 혁신 부족으로 비판을 받아온 가운데 신선한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G.T. 퓨처의 출시를 2025년 연말로 예정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발매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입니다.

Nike GT Future

이미지 출처 Em Joh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