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 x 루이 비통, '버터소프트' 스니커즈 공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남성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또 한 번 주목받는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2023년 임명 이후, 그는 전임자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의 혁신적인 유산을 이어받아 자신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더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왔습니다. 퍼렐은 BBC 아이스크림(BBC Ice Cream)과 같은 브랜드를 통해 스트리트웨어를 재정의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한 ‘버터소프트(ButterSoft)’ 스니커즈는 그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줍니다.

버터소프트 스니커즈는 파리 패션위크를 앞두고 처음 공개되었으며, 레트로와 럭셔리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 스니커즈는 두꺼운 실루엣과 과장된 텅 디테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이키 코르테즈와 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동시에, 퍼렐의 초기 작품인 BBC 아이스크림의 ‘보드 플립(Board Flip)’에서 느껴지는 스케이트 에너지 또한 담겨 있습니다. 특히, 2006년 리복과 함께한 보드 플립의 출시 당시 발생했던 법적 분쟁과 품질 문제를 떠올리며, 이번 루이 비통과의 협업이 그 시절의 에너지를 다시 불러온 것으로 보입니다.

버터소프트 컬렉션은 다양한 컬러 옵션을 제공하며, 단색부터 대담한 다미에(Damier) 프린트까지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안합니다. 이는 퍼렐의 창의적이고 유쾌한 접근을 반영함과 동시에 루이 비통의 정교한 장인 정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컬렉션에 니고(NIGO)가 관여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퍼렐과 니고가 함께한 새로운 루이 비통 협업 소문이 돌고 있으며, 퍼렐의 SNS에서도 두 사람의 협업을 암시하는 흔적이 확인되었습니다.

버터소프트 스니커즈는 2025년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럭셔리한 감각과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발매 일정과 세부 정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가치를 담은 이 스니커즈는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Louis Vuitton ButterSoft “Monogram”

발매일: 2025 가을/겨울 
가격: €1,500

이미지 출처 Pharrell loucido _thibo SneakerDe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