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패션 트렌드 키워드 '데님, 포켓' 그리고 ETC
2023-02-26 23:41\
유행은 돌고 돌아 다시 온다는 말은 이미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요즘 유행인 ‘세기말 감성’, ‘Y2K 감성’ 등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혼란의 시기에 유행했던 패션과 문화를 뜻하는 말이다.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시기에 유행했던 아이템과 룩들이 다시 젊은 세대들에게 유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명품부터 캐주얼 브랜드까지 하나같이 그때 그 무드를 살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023년에도 이전보다 심화된 버전의 아이템들이 무수히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에 패피가 되고 싶은 자가 있다면 이를 토대로 흐름에 발맞춰 가면 될 듯싶다.
#데님
데님(청으로 된 소재)은 우리가 즐겨 입는 소재인데 이 소재가 유난히 유행하는 시기들이 있다. 핏부터 시작해 다양한 패치워크를 활용하는 등 변화무쌍하게 이용되고 있다.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이기에 올해에도 핏과 디테일만 수정한다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아이템도 활용할 수 있다. 청청의 시대가 돌아왔으니 복학생 느낌말고 좀 더 세련된 핏을 연구해 보자.
루이비통의 쇼 이미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재미난 아웃핏
와이드는 와이드로 승부한다는 헤드메이어 쇼 이미지
팬티까지 왠지 데님일 것 같은 버버리 쇼 이미지
제일 무난하고 캐주얼하게 보여지는 알렉산더 맥퀸.
사오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은 룩을 선보인 와이프로젝트 쇼 이미지
청청보다 부츠가 더 눈에 들어오는 루이비통 쇼 이미지
아무나 소화하기 힘들어서 아무도 소화못할 것 같은 프라다 쇼 이미지
#포켓
어느샌가 우리는 활용성이 좋은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다. 포켓이 여러 개 달려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실제로 주머니로 활용하기도 하는 포켓 패션은 재작년 고프 코어 룩의 시작과 함께 작년에는 카고 바지가 유행의 서막을 열었다. 올해는 이것들의 심화 버전으로 다양한 포켓의 형태, 위치 등 재미난 버전의 디자인들이 선보일 것 같다. 주머니가 많으면 좋지.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세탁 시 잊었던 종이 쪼가리가 없는지 모든 주머니 체크가 필수!
포켓에 구멍까지 선보인 루이비통 쇼 이미지
아랫쪽에 습기가 가득찰 수 있지만 릭오웬만의 컬러감과 왕포켓의 조화를 보여준 릭오웬
스포티한 느낌과 세로줄 압박을 함께 선보인 겐조 쇼 이미지
인간 오렌지 저스틴 비버와 커플 아이템을 카키 카코팬츠 그의 여친
루이비통과 와이프로젝트
지방시 그리고 또 지방시
쿠어/ 벨리에
브라운 야드
그리고 추가적으로 몇 가지의 아이템도 소개하려 하는데 재미로 봐주기를 바란다. 패션에 중요한 것은 패완얼도 있지만 결국 패완몸이다.
#패치워크
패치워크 또한 카고와 함께 더불어 올해 유행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몇몇의 쇼 이미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전과는 조금 다른 그래픽적인 패치워크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지만 잘 입으면(?) 또 멋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햇빛을 반사시킬 것 같은 패치워크를 선보인 키코 코스타디노브 쇼 이미지
톤 앤 톤으로 승부를 본 마린 세르 쇼 이미지
누가봐도 꼼 데 가르송인 꼼 데 가르송 쇼 이미지
패턴의 총집합을 선보인 Children of the Discordance
#보너스 with 좋은 몸
사실 언더 붑이며 크롭 탑이며 상체를 노출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아웃핏을 만들어졌는데 여자만 할 수 있는 제한된 패션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이 어떠한 시대인가. 유니섹스가 메인이며 애인도 입고 나도 입는 옷이 유행하고 있는데 남자 크롭과 언더붑 스타일이 새롭게 등장했다. 전에도 심심치 않게 보이긴 했지만.. 이 패션을 가장 잘 소화하려 한다면 아마도 금주와 헬창이 필수가 될 듯싶다. 역시나 필자도 시도는커녕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패션.. 여러분이라도 참고해서 멋쟁이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너스로 준비했다. 마음껏 즐감하시길.
진영이 형이 앞서가는 사람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릭 오웬
치골근과 완벽한 복근이 필요한 베트멍의 쇼 이미지
목욕탕 들어가기 전에 찍은 것 같은 패션을 보여준 Courrèges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가 필요하다면..)
해운대, 속초 등 해변가에서 시도해볼법한 네온 컬러가 돋보이는 지방시 쇼 이미지
깔끔하게 정돈된 베렛나루와 한 손은 포켓에 무조건 넣어야할 각인 웨일스 보너 쇼 이미지
좌측 이미지만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패션을 선보인 좌) 디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