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쇼피파이, 칸예 웨스트의 이지 웹사이트 차단

2025-02-12 09:14
쇼피파이, 칸예 웨스트의 이지 웹사이트 차단

칸예 웨스트(예, Ye)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 웹사이트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로부터 차단되었습니다. 최근 웨스트는 온라인에서 다수의 반유대주의적 메시지를 게시하고, 나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문양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2월 9일 열린 슈퍼볼 광고였습니다. 웨스트는 직접 출연한 광고에서 이지 웹사이트 방문을 유도했으며, 광고 방영 직후 해당 사이트에서는 논란이 된 티셔츠가 단독 상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쇼피파이는 2월 1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지 웹사이트는 당사의 상거래 규정을 위반했으며, 이에 따라 플랫폼에서 제거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쇼피파이는 사용자들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활동을 하거나 특정 집단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경우, 플랫폼 이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지 웹사이트는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어 차단 조치가 내려졌으며, 현재 해당 웹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칸예 웨스트의 행보는 SNS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지속적으로 게시했으며, “나는 나치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게시물은 X의 규정에 의해 노출이 제한되었으며, 결국 칸예 웨스트 본인이 계정을 비활성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칸예 웨스트는 2022년에도 반유대주의적 발언으로 인해 아디다스(Adidas)와의 파트너십을 포함한 여러 기업과의 협업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당시 아디다스는 “반유대주의와 증오 발언을 용인하지 않는다”라며 즉각적인 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칸예 웨스트는 독립적으로 패션 브랜드 이지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쇼피파이의 차단 조치로 인해 온라인 판매망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쇼피파이, 칸예 웨스트의 이지 웹사이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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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라일스 & 에이셉 네스트 참여, 아디다스 Y-3 2025 봄·여름 캠페인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와 아디다스가 협업하여 전개하는 브랜드 Y-3가 2025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하며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더욱 확장합니다. 이번 시즌 캠페인에는 육상 챔피언 노아 라일스(Noah Lyles)와 스타일 아이콘 에이셉 네스트(A$AP Nast)가 참여해 Y-3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입니다.이번 캠페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되었으며, 포토그래퍼 레넬 메드라노(Renell Medrano)의 흑백 사진을 통해 Y-3 특유의 실험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합니다. 라일스와 네스트는 다양한 모노크롬 의류와 신발을 착용했으며, 특히 Y-3 레구(Regu), Y-3 니짜 하이(Nizza High), Y-3 스탠스미스 벨크로(Stan Smith Velcro) 등의 신발이 돋보입니다.이번 컬렉션은 대담한 오버사이즈 그래픽과 독특한 페인트 스플래터 디테일, 프레이드(Frayed) 처리된 원단을 활용해 특유의 실험적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수트부터 트랙 팬츠, 독창적인 실루엣의 스웨터까지 Y-3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스포츠웨어와 패션을 자연스럽게 융합합니다.Y-3 2025 봄·여름 컬렉션은 2월 6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전 세계 지정된 리테일 스토어에서 출시됩니다. Adidas Y-3 S/S 2025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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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 패밀리마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역임
일본을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렉터 니고가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습니다. 현대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니고는 앞으로 패밀리마트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패밀리마트는 편의점이 단순한 소매업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니고는 차세대 매장 디자인과 전략적 상품 카테고리 개발을 비롯해, 마케팅 캠페인의 감독과 패밀리마트의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FamilyMartVision’을 활용한 혁신적인 마케팅 개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니고와 패밀리마트의 여러 부서가 협업하는 프로젝트 팀이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협업 결과물은 내년 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니고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의 독창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대표하는 편의점이라는 점에서 패밀리마트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패밀리마트가 창의성을 존중하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패밀리마트의 대표이사 사장인 호소미 켄스케는 니고와의 협업이 패밀리마트의 브랜드 방향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중요한 도전이라며, 일본 특유의 감성과 정신을 반영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패밀리마트는 니고와 함께 브랜드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편의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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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중고 패션 시장 진출 ‘무신사 유즈드’ 론칭 예정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중고 패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명품이나 고가의 신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중고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무신사는 중고 패션 거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패션 상품의 유통 전 과정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무신사는 이미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솔드아웃(Soldout)’을 운영하며 일부 브랜드에 한해 중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중고장터’를 운영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번 사업 확장은 무신사가 중고 패션 시장에서 보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달 말 특허청에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였으며, 해당 상표의 지정상품에는 의류, 가방, 신발 소매뿐만 아니라 보관업과 택배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중고 패션 시장 진출을 확정하고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편집숍 ‘29CM(이십구센티미터)’에서도 중고 의류 판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현재 국내 중고 패션 시장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의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차란, 리클, 세컨웨어, 콜렉티브, 후르츠패밀리 등 패션 전문 리커머스 플랫폼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조조타운(ZOZO)’과 미국의 ‘포시마크(Poshmark)’ 등이 중고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무신사의 시장 진출이 국내 패션 리커머스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중고 패션 거래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운영 방침과 론칭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고 패션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무신사 및 29CM 기존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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