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와이 프로젝트, 14년의 여정 끝에 운영 중단

2025-01-09 15:41
와이 프로젝트, 14년의 여정 끝에 운영 중단

파리 기반의 패션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Y/Project)가 14년간의 역사를 마무리하며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은 브랜드 측이 목요일, WWD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와이 프로젝트는 "14년간의 성과를 거둔 후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히며, 그동안 브랜드를 지지하고 협력해온 파트너들과 서포터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창립자 중 한 명인 고(故) 질 엘랄루프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의 독창성을 이끌었던 글렌 마틴스에 대한 특별한 감사도 덧붙였습니다.

와이 프로젝트는 2010년 설립 이후 실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패션계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왔습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패션 시장의 소비 둔화와 매출 정체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9월 파리 상업 법원으로부터 법정 관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홍콩의 자산 관리 회사인 AA Investment가 4만 5천 유로(6억 7,500만 원)를 제안하며 브랜드 인수를 시도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는 공식 웹사이트를 폐쇄하며 활동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와이 프로젝트는 특히 글렌 마틴스가 디젤(Diesel)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에 집중하기 위해 브랜드를 떠난 이후 점차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몇 년간 Matches의 파산, 소매업체들의 지연된 결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팬데믹의 여파 등이 작은 규모의 패션 브랜드들에게 큰 타격을 주며 와이 프로젝트 또한 지속 가능성을 잃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와이 프로젝트 외에도 최근 몇 년간 마라 호프만(Mara Hoffman), 뱀파이어스 와이프(The Vampire’s Wife), 캘빈 루오(Calvin Luo), 디온 리(Dion Lee), 하로우(Harlow) 등 여러 브랜드들이 문을 닫으며, 현재의 패션 산업이 직면한 위기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와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내부 변화와 외부 요인들이 겹치며 결국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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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방·지갑 이어 주얼리·뷰티까지 연쇄 가격 인상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 가방과 지갑을 비롯한 주요 가죽 제품의 가격을 15% 인상하며, 이어 주얼리와 화장품까지 순차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9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이후 금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주얼리 제품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샤넬 뷰티 제품 역시 매년 2월 초 실시하는 가격 인상을 이번에도 예고했습니다.현재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의 가격은 스몰 사이즈가 1,497만 원, 미디움은 1,557만 원, 라지는 1,678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해당 제품군을 포함해 전반적인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을 수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러한 샤넬의 움직임은 명품 업계 전반에서 관측되는 연초 가격 인상 흐름과 궤를 같이합니다. 앞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펜디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각각 약 17.5%, 6.7% 인상했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디올 역시 가방, 주얼리, 파인 주얼리 라인 중심으로 6~12%가량 가격을 올렸습니다. 특히 에르메스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12% 인상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상승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 비용 증가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며, 올해도 주요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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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아디다스와 패션 업계에 강한 비판
칸예 웨스트(Ye)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디다스와의 갈등과 패션 업계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는 이번 게시글에서 아디다스와의 파트너십 종료 이후에도 자신을 방해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칸예는 자신의 브랜드인 '이지(YEEZY)'가 여전히 아디다스의 검색 결과 상단에 등장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이를 자신의 성과를 가로채려는 시도로 간주했습니다. 그는 아디다스가 6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임에도 그의 계좌를 동결하고 재정적으로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과거 아디다스와 협업하며 디자인 도용 및 통제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던 점을 언급하며, 이를 "억압과 위협"으로 표현했습니다.칸예는 패션 디자이너 제리 로렌조(Jerry Lorenzo)에 대한 실망감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그는 제리가 아디다스와 협업한 것을 "비열하고 배신적"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이 과거 제리의 쇼를 지원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대인배"로 남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그는 또한 자신과 함께 작업했던 일부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의 성공을 이용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들이 "가짜 이지 라인"을 통해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했으며, 정작 자신과 진정으로 협력할 의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람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이지가 모든 것을 우선한다"고 선언했습니다.칸예는 자신의 브랜드가 패션 업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지 제품이 20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럭셔리 패션 시장의 과도한 가격 구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지닷컴(Yeezy.com)이 지난해 단 6개월 동안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독립적인 운영으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10가지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 중이며, "이지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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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투시 가품 논란에 판매 중단 및 전액 환불 조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가품 논란에 휘말린 패션 브랜드 '스투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번 논란은 한 유튜버가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을 외부 감정 기관에 의뢰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확산되었습니다.유튜버는 해당 상품을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 등록했으나, 가품 판매로 인해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다며 한국명품감정원의 가품 판정 결과를 함께 공개했습니다. 감정 결과에 따르면 로고 마감, 메인 라벨, 케어 라벨, 구성품 등이 정품과 상이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가품 논란이 제기된 스투시 맨투맨은 2022년 11월부터 트레이더스 내 행사 공간에 입점한 협력 업체를 통해 판매된 병행 수입 상품으로, 정가 17만 9천 원 상당의 상품이 9만 9천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병행 수입이란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상품을 들여오는 방식을 뜻합니다.이마트는 해당 상품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여러 감정 기관에 검증을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 편의를 위해 논란이 발생한 시점에 즉각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환불 대상은 약 1,000점에 달합니다.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당사에서 판매한 상품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협력 업체 행사 상품에 대한 품질 관리와 검수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유튜버 상자의 신발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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