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조나단 앤더슨, 11년 만에 로에베 떠난다. 패션계 지각변동 예고

2025-03-17 13:50
조나단 앤더슨, 11년 만에 로에베 떠난다. 패션계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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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아온 조나단 앤더슨이 브랜드를 떠납니다. 그의 이탈은 단순한 인사 이동이 아니라, 지난 11년간 로에베가 구축한 독창적인 패션 언어의 한 시대가 마무리됨을 의미합니다.

아일랜드 출신의 조나단 앤더슨은 프라다에서 비주얼 머천다이저로 커리어를 시작한 후, 2008년 자신의 브랜드 JW 앤더슨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러브콜을 받아 베르수스 라인을 이끌었으며, 2013년 LVMH가 JW 앤더슨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면서 그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습니다.

앤더슨은 로에베에서 전통적인 장인 정신과 실험적인 디자인을 결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퍼즐 백과 해먹 백은 로에베를 대표하는 아이템이 되었으며, 초현실적 감각이 담긴 실루엣과 예술적인 협업을 통해 브랜드를 더욱 현대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픽셀 코트, 금속 브레스트플레이트 드레스, 안투리움 꽃 디테일 등 그는 기존 패션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독창적인 미학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가 떠난 이후 로에베를 이끌 새로운 디렉터가 누구일지, 그리고 소문대로 앤더슨이 디올로 향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 여정은 끝났지만, 로에베의 새로운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기며 브랜드와의 작별을 고했습니다.

앤더슨의 퇴임은 단순한 자리 이동을 넘어 패션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유산과 다음 행보가 앞으로 패션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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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2025년 F1 공식 트로피 트렁크 공개
루이 비통이 2025년 호주 그랑프리 개막을 맞아 공식 트로피 트렁크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트렁크는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디자인과 호주의 국가 색상인 녹색과 황색을 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외부는 루이 비통의 시그니처 모노그램 캔버스로 덮여 있으며, 내부는 매끄러운 블랙 가죽으로 마감되었습니다.트렁크 안에는 'Sir Jack Brabham Trophy'가 보관됩니다. 이 트로피는 자동차 핸들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중앙 클락션 부분에는 F1 로고와 루이 비통의 음각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번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랜도 노리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여 이 트로피를 받았습니다.루이 비통은 2024년부터 F1과 10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호주 그랑프리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로피 트렁크를 시작으로 시즌 내내 다양한 그랑프리에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트로피 트렁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한편, 루이 비통의 모기업인 LVMH는 태그호이어 및 모엣&샹동과 함께 여러 특별 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태그호이어는 이번 경기를 기념하는 한정판 타임피스를 제작하였으며, 모엣&샹동은 특별한 제로보암 샴페인을 선보였습니다. 루이 비통 브랜드는 경기장 곳곳의 배너 및 사인에 등장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1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2025년 F1 시즌은 3월 16일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개막하여 12월 7일 아부다비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며, 총 24개의 레이스가 열립니다. 또한 중국, 마이애미, 오스틴, 카타르, 벨기에, 브라질에서 6개의 스프린트 레이스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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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녹스,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포켓몬의 '썬더볼트 프로젝트' 서울 특설 스토어 오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가 일본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가 이끄는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과 포켓몬(Pokémon)의 협업 프로젝트인 '썬더볼트 프로젝트 by 프라그먼트 & 포켓몬 서울'을 선보입니다.이번 협업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창적인 제품으로 주목받아온 글로벌 프로젝트로, 포켓몬 특유의 개성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미니멀한 감각이 결합된 다양한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특히 헬리녹스의 대표적인 캠핑용품이 포켓몬과의 협업을 통해 재해석되었으며, 이를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이 서울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이번 특설 스토어에서는 '블랙 포켓몬' 테마를 적용한 한정판 아이템이 선보이며, 헬리녹스가 특별 제작한 체어와 테이블 세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검정색 퍼(Fur) 소재의 커버가 포함된 것이 특징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을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시그니처 스타일과 결합한 다양한 굿즈도 함께 출시됩니다. 티셔츠, 후디, 모자, 키링 등 실용적인 액세서리도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매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이번 특설 스토어는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B1층에서 운영되며, 한정된 기간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희소성 있는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 장소: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B1F| 기간: 2025년 3월 14일(금)~2025년 3월 23일(일)| 운영 시간: 10:30~20:00(월-목), 10:30~20:30(금-일)이미지 출처 썬더볼트 프로젝트, 헬리녹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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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발렌시아가의 뎀나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
럭셔리 패션 그룹 케어링(Kering)과 구찌(Gucci)가 뎀나(Demna)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임명했습니다. 그는 2025년 7월부터 구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뎀나는 2015년부터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며 현대 럭셔리 패션을 새롭게 정의하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아이러니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기존 패션의 틀을 깨며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발렌시아가를 이끌던 동안, 그는 1968년 이후 중단되었던 브랜드의 오트 쿠튀르 라인을 부활시키는 한편, 패션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케어링 그룹의 회장 겸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çois-Henri Pinault)는 이번 인사를 발표하며, 뎀나가 지난 10년간 발렌시아가와 그룹의 성공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구찌가 현재 필요한 창의적 에너지를 제공할 인물로 뎀나를 꼽으며, 그의 새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구찌의 CEO 스테파노 칸티노(Stefano Cantino)는 뎀나의 창조적 접근 방식이 브랜드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반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찌가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뎀나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뎀나는 이번 임명에 대해 구찌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존경해 온 브랜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며, 스테파노 칸티노 및 구찌 팀과 함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한편, 뎀나는 오는 7월 6일 파리에서 열리는 발렌시아가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끝으로 브랜드를 떠날 예정입니다. 아직 그의 후임자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향후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누구로 결정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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