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타 에어 포스 1 "화이트" 리뷰
2022-12-11 22:29NOCTA x Nike Air Force 1 "White"
Release Date : 2022년 12월 8일
Style Code : CZ8065-100
Price : 189,000 원
드레이크 팬들을 목이 빠지게 만들었던
에어 포스 1 로우 모델이 드디어 나이키 코리아에서 발매가 되었다.
올해 초에 이 제품의 유출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작년에 발매했던 드레이크의 정규 앨범 <Certified Lover Boy>의
기념 제품으로 알려졌었다.
유출 이미지 공개 당시에도
아웃솔의 몰딩이 변경된 것이 발견되었었는데,
이 요망한 하트 로고 때문에
발매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이 퍼지는 해프닝이 있었던 모델이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제품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사실 잘 보이지 않는 디테일이 가장 큰 탓이지만...
올백 에어 포스 1에 무엇을 더 바랄수 있을까?
(Drake)
아참! 이 제품은 애초에 알려진 것 처럼
드레이크의 앨범 기념 제품이 아니라
드레이크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은
"Love You Forever"
제품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Amazon)
드레이크가 큼지막한 스우시를 그려넣어 다시 만들어낸
로버트 먼치의 동화책
"Love you Forever"
이정도면 이 제품의 모티브는 이 제품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서술해보자면,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인생의 각 나이마다 어머니가 불러주던 자장가를
어머니가 아플때 어머니에게 불러주고,
어머니가 돌아가신뒤에는 그의 딸에게 불러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I 'll love you forever,
I 'll like you for always,
As long as I 'm living
my baby you 'll be."
자식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번 제품!
리뷰를 시작해보자.
사실 짧은 글이기에 한번 읽어보면 뭔가...
찡...한 기분을 느낄수있다.
엄마 선물해줘야지
일단 리뷰는 좀 하고...
드레이크의 사랑이 가득 담긴 올백 포스
리뷰를 시작하자
첫 사진이 보정이 잘못되어... 노랗게 보이지만 실 제품은
아름다운 하늘색깔로 만들어진 스패셜 박스에 담겨져있다.
박스 상단에 쓰여진 Love You Forever이라는 글귀에도
힘을 준것이 티가나는 금박(?)
박스를 열어 구성품을 살펴보면
그냥 어디서나 흔히 구할수 있는 갱지와
녹타의 로고와 스우시가 그려진 기름종이
나코탭, 그리고 여분끈과 비즈 뭉치가 들어있다.
비즈는 나이키 이미지 처럼 저런 방식을 끈에 끼워서 사용할수 있다고...
사실 팔찌로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이제 제품을 꺼내보자
사실 리뷰를 하려고 꺼냈지만,
그냥 에어 포스 1과 크게 다른 점은...보이지 않는다
최근 나오는 Color of the month 포스들은
뭐 80~90년대 공정을 다시 이용해
과거의 실루엣을 살려냈다라고들 하는데,
그런 글을 보고 그 제품을 보아도
뭐가 바뀐건지 알아챌수 없는 나같은
사람들은... 그냥 올백 포스로 보일 뿐이다.
이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가죽 재질이 정말 미친듯이 좋다는 거...?
쭈글이 가죽으로 만들어져 주름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이 제품의 표면적 하이라이트는 바로 솔 유닛 아닐까 싶다.
사실 하이라이트라고 쓰고 소개하는 것도 웃기긴 한데...
별로 변한게 없으니... 이거라도 짚어야지...
안쪽 미드솔에는 기존 포스처럼 'AIR '
외측 미드솔에는 이번 제품의 주제
"Love you forever"를 미드솔에 새겨넣었다.
텅탭은 혹시라도 뭐 변했을까 싶었는데...
그냥 기본 포스 탭이랑 똑같더라...
벰프의 숨구멍은 구멍 크기를 달리해
리듬감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
(듀브레 왤케 빛나는거지)
자 이제 이 제품의 찐 하이라이트
아웃솔이다.
일반적인 포스의 앞 뒤축 아웃솔에는
별모양의 앰보싱이 존재하는데,
(왜 별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고 제품의 정도를 판단할때,
별 모양이 지워졌냐 안지워졌냐를 가지고 많이들...
시시비비를 가지곤 하는 그 별을
이번 제품에서는
너무 귀여운 하트로 바꿔버렸다
사랑을 주제로한 포스때문이겠지...?
물론 발자국에도 찍히지 않을 아주 작은 디테일 이지만,
드레이크 하나 떄문에 이런
디테일을 바꾸는 것은 나이키 측에서도 큰 모험어있을거다.
(업계 종사자에 따르면, 이런 몰딩을 새로 만드는데
사이즈 별로 각각 30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럼 20가지 사이즈라고 하면...6000만원 정도
근데 이제 어퍼까지 몰딩이 새로 만들어지면...
답도 없이 비싸진다고...)
이제 신발 내부를 살펴보면,
인솔은 박스와 같은 하늘색으로 제작되었으며
두툼하게 제작되었다.
녹타 로고도 빼놓을수 없지.
풋패드는 일반 포스와 동일한것 같고...
사진이 돌아가지 않아...
폰트를 참고하기 위한 이너라벨
마지막으로 UV
사실 UV는 일반 포스와 너무 동일했다.
스티칭 라인만 빛났으며
미드솔 부분만 살짝 노란색으로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흰색 스티칭 부분이 반응했다.
마치며...
이 제품을 기다렸던 사람이 있었을까 싶다.
주위에 아는 녀성분은
Love you forever 동화 때문에
이 제품을 사고 싶다고...
사실 필자는 이 제품이
올백 포스와 다른 제품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그냥 쭈글이 가죽으로 된
약간은 고급스러운 포스일뿐...
어떠한 의미부여가 되지 않는다.
드레이크의 팬이라면,
남들과 다른 포스를 자랑하고 싶다면,
슈프림 포스가 질이 안좋다고 느껴진다면,
그냥 올백 포스 하나 살때가 되었다면
이 4가지를 제외하면...
이 제품을 리셀로 구매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기다림이 너무 컸던 탓일까...
글/이미지 : 오잇힝 (@18Snkrs_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