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이 차오르는 한국 브랜드 #3 아더에러
2022-12-02 13:49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무엇이 있나.
우영미, 솔리드 옴므 등 디자이너 출신의 브랜드는 왕왕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매스틱 브랜드라는 개념의 브랜드. 캐주얼 브랜드, 에슬레져 룩 등 정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중에 무엇이 있나 찾아봤다.
여러 브랜드를 두고 이 채널과 어울리는지, 어느정도 네임드인지 등등을
고민하다가 선정하게 되었다.
바로 '아더 에러 '이다.
(안 힙한가..)
내가 생각하는 힙과 가장 가까운 브랜드가 아더 에러인데
선정 이유는 역시나 이슈성을 가장 높게 삿다.
디스이즈네버댓도 있고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컬렉션이 나오거나 콜라보 제품이 출시된다는
뉴스가 올라오고 했을 때 그 반응의 척도를 난 이슈성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바로 힙인 것 같다.
시대를 풍미하고 유행을 이끌며 자기들만의 무드를 보여줌으로 팔로워가 생기는 브랜드의 힘.
자 서론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2014년 다양한 사람들이 집단을 이루어 브랜드 아더에러를 만들었다.
(브랜드 이름인 ADER ERROR는 미적 표현을 뜻하는 Aesthetic Drawing에 사람을 뜻하는 'er '을 합친 단어로 'Ader '를 표현했으며
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사람이 모인 집단이라는 뜻이다. ADER의 부제인 ERROR는 말 그대로 오류를 뜻하는데
모든 결과는 반복되는 오류 끝에 나온다고 생각해 이를 성장의 의미로 쓴 것이다. ADER ERROR는 ERROR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더 나은 존재로 표현하고 이러한 '오류(error)의 긍정화 ' 접근법에서 ADER의 부제로 ERROR가 사용됨을 알 수 있다.) (나무위키 인용)
위에 설명글에 보면 다양한 콘텐츠를 편집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 오류의 긍정화를 바탕으로 실패를 거듭하지만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인 것이다.
아더에러는 색채를 많이 쓰고 기존의 틀을 깨는 작업들을 많이했는데
예를 들어 옷의 재봉선을 바꾼다던지 디스트레스트 니트를 출시하는 등
보헤미안룩, 해체주의와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해체주의는 과거부터 꽤나 유행하던 스타일인데 마르지엘라나 꼼데 등
완전 하이퀄리티 브랜드에서만 시도했었다. 하지만 아더에러는 이런 실험적인
요소들로 자신들의 가치를 높여나갔다.
그리고 이들은 의류 뿐 만 아닌 다른 설치 미술이나 공간 디자인관련해서도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되게 진행되었다.
이들은 2017년 대림문화재단에서 새롭게 개관한 디스페이스 프로젝트 '구슬모아당구장 '
에서 공간을 콜라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때 하루에 약 1500명이 관람객이 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콜라보 이야기인데
보통 협업이 진행을 한다면 캡슐로 진행되거나 단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아더에러는 키츠네, 푸마 등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와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또한 타 패션브랜드와의 차별성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X 푸마
X 이스트 팩
X 알파인더스트리
X 자라
이렇게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 진행이지만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는 흔들리지않는 아더에러는
분명 더 잘 될 것이다.
이번 2022년 FW컬렉션도 멋지고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