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아디폼Q 오프화이트 리뷰
2022-10-03 16:23Adidas Adifom Q Off White Review
아디다스 아디폼 Q 오프 화이트 리뷰
GY4455
$120
나날이 바쁜 하루들을 보내고 있는 YE형…
Balenciaga의 23SS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낸 예형의 모습을 보면…
충격적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예형이 하는 모든 의류 관련 활동들은 결국…
나중에는 재평가를 받고 대중화가 되고 있다.
화장실 슬리퍼라고 놀림 받던
이지 슬라이드가 대중화가 되고
그에 힘입어 탕구리라 놀림 받던
폼 러너가 스니커해즈들의 도전 정신을
불타오르게 하는 아이템이 되었으니…
특히 올 여름 많은 사람들의 발에서
이지슬라이드와 폼 러너가 발견되었고,
여러 브랜드들에서 폼관련 (클로그) 제품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예형은 트랜드를 몇수 앞서 있다는 말이
사실인 것으로 느껴진다.
(한참전에 루머로 돌았던… D-rose와의 협업 제품도 만든지 오래되었는데,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언제 나오려나…)
오늘 리뷰할 신발은
칸예가 새롭게 정의하는 Foam 스타일 스니커즈이다.
이렇게 설명해도 벌써 알겠지?
이 제품 발매 소식이 전해지고,
GAP vs YE vs ADIDAS 의 갈등이 심화되었던것 같은데…
물론 아디다스와의 갈등은 아딜렛22로 본격적이긴 했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가 2001년 adidas quake 제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미리 선수를 쳤기에, 예형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것 같다.
오히려 대중들이 더 폼러너 아니냐고 하는 느낌…?
(daily O)
21년 전 아디다스 퀘이크 모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리뷰 시작
필자는
크림에서 20만원에 구매했다. 정가가 해외에선 $120달러고
지금 환율이 미쳐서 17만원 정도라 치고… 배대지 값까지 한 가격 정도 인것 같아
쿨하게 구매. 나중에 오를 걸 예상하고 사는건 아니고…
그냥 싸길래 샀다.
박스는 너무나도 흔한 파란색 아디다스 박스.
아니 SFTM Shadow Turf 모델도 그렇고… 좀 신경 써주면 어디 덧나나…
혹시 모를 정가품 이슈를 대비해 남겨두는 박스라벨 스티커
박스는 그냥 넘어가고
본품으로
박스에서 크림 탭 제거후 옆모습
(실제로 이 제품이 우리집에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첫번째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살짝 숨겨져있는 주황색 트래포일 마크는…
이거 이지 아니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이야~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안쪽 면
뒤쪽
이곳에서 박혀있는 트래포일 로고
와
adiPLUS 로고
전면
폼 소재의 클로그st 스니커즈에 끈이 달려있는 생소한 모습을 볼수 있지.
그리고 조금 더 극단적인 뷰로 전면을 보면
엄청나게 낮은 모습을 볼수 있다.
그동안 폼러너에서 보던 저 매부리코 같은 뽈록 튀어나온 발등과 달리
이번 아디 폼 큐에서는 일반 스니커즈처럼 앞코로 갈수록 낮아지는 실루엣을 그대로 살렸다.
이제 위에서 내려다본 항공뷰를 보면
클로그 형태의 신발에 속신이 들어있는 형태를 더욱 잘 느낄수 있다.
뒤꿈치를 잡아주는 패딩
그리고 클로그 주제에
인솔도 있다. 이지브랜드에서는 Ortholite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제품에는 일반 그냥 얇은 기본 인솔을 주는 것 같다.
이건 좀 하나 아쉬운 부분…
깔창을 제거한 풋패드 부분… 이 부분이
정가품 보는데 큰 힌트가 된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무리봐도 잘 모르겠더라…
그리고 케어라벨, 사이즈 탭, 이너라벨…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동사이즈 제품을 가진 분들이
비교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 폰트를 비교할수 있는
케어라벨 부분
다시 외관으로 돌아와 아웃솔
정말 많은 곡선이 사용된것으로 보이는 아웃솔,
하얀 부분과 베이지색의부분의 소재가 분리되어있는 것을 보았을때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서로의 강도가 만져보면 확연히 다른것이 느껴진다.
그래봤자 고무긴하지만…
여기에도 박혀있는 트레포일 마크…
알았어 아디다스 거라고 할게…
외관은 이정도로 살펴보았다면
확대사진에서 느꼈을수도 있겠지만,
이 제품 수많은 텍스쳐가 느껴진다.
점이 촘촘하게 박힌듯한 전면부와
측면부 물결무늬쪽에는 선으로 구성된 패턴 두가지가 대표적으로 사용된 것을
느낄수 있는데, 매끄러운 폼러너나 이지 슬라이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질감을 이 제품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한 차별점을 주는 것 같다.
자 외관은 이정도로 보았고…
이 제품의 속을 한번 까보고 싶어졌다.
겉신과 속신으로 이뤄진 신발이니만큼, 분리를 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 제품 끈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묶여있지 않다…
처음엔 “아 그냥 속신 + 겉신으로 순서대로 묶으면 되는구나…”했는데…
맨 윗캇 한줄만 그런식이고…
나머지 아래 끈구멍 8칸은
이런식으로 묶게 되어있다. U자로 고리를 걸어 같은 쪽에서 바로 나오는…
빼는건 순조로운데… 묶을때는 조금…힘들다.
뺼 각오라면… 사진찍어두고 빼길
끈을 빼고 속신을 걷어낸 모습이다.
민둥 맨둥한게 좀 귀엽다…
더 탕구리같기도 하고…
조금더 아디 폼큐의 실루엣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지?
하트 모양의 천공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이지 700의 미드솔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하고?
이제 폼 구조의 내부를 좀 살펴보면
9G라고 쓰여진 부분과 깔끔한 천공…
(아마도 사이즈..?)
그리고 아래 가녀린 3선이 눈길을 끈다.
이런거 잘 봐줘야… 정가품 구분에 도움이 될지도…?
고인돌 가족의 동굴 아님 주의…
안쪽은 너무 매끄러워서 놀랐…
속신을 빼는 방법은 위에서 말했듯이 저 주확색 버튼(?)을… 꽤나 세게 눌러줘야한다.
생각보다 안쪽에서 쿠션이 꽉차있어 양말처럼 쉽게 벗겨지는 구조는 아닌것 같다.
그렇기에 겉신 안쪽에서 속신이 막 돌아다닐 것 같지는 않다.
뭔가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여튼 저 주황색 adiPLUS 소재가
생각보다 두툼하게 들어가 있다.
갑자기 너무 초라해 보임 주의…
너무 적나라한건가…
다시 신발을 묶어 신발을 신은 모습들을 보자
필자의 발은 아니고 여러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
(Reddit)
(sneaker-actus)
(Solelinks)
신은 모습들을 보니 발등이 낮다는 것이 체감되는지…?
1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 이제 개인적인 착화 리뷰로 마무리
필자의 신발 사이즈는 거의 모든 제품 265를 신는다.
발볼러임 발등은 보통
나이키 덩크 265
에어맥스 1 270
조던은 안신지만 270을 신는다.
아디 폼Q는 275를 샀다.
왜냐면… 이지 슬라이드를 285를 신었었거든…
엄청 발이 남아돌긴했지만, 이상하게 발등이 딱맞는…경험…
그만큼 폼 신발에 대한 사이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컸기에
조금 무리해서 1업으로 제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1업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군…
겉신안의 속신이라는 독특한 구조와 낮은 발등 높이는 1업할 충분한 이유였다.
그리고 착화에 대해서 덧붙일 말이있는데,
입구가 무진장 좁다. 많이신은 덩크나 포스처럼 발 뒤꿈치로 다른쪽 발을 눌러
신고 벗는 것은 이 제품에서는 불가능.
신을때는 정갈하게 앉아서…트래포일이 그려진
혓바닥의 위치를 봐가면서 신어야한다.
폼러너를 생각하고 신고 벗기 용이하겠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
전반적인 착화감은 안쪽 속신에 결합된 adiPLUS 소재 덕분인지…
푹신한 착화감을 느낄수 있다. (겉의 폼때문이 아님)
발을 아무래도 1업을 했기 때문에, 힐슬립은 감안하고 신어야하며,
발의 전면부는 좀 조이고 후면부는 널널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될듯
사이즈가 관건일듯 한데, 무조건 반업이상은…필수로 하셔야할듯
폼 소재 제품들은 거의 동양발이 아닌 서양발을 타겟으로 하기에…
간략하게 아디 폼 Q 리뷰를 써보았다.
곧 다가올 폼 소재 스니커즈의 대중화에 가장 선두가 될 모델이니…
지금이라도 올라타라…
(농담)
글 / 사진 : 오잇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