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가고 싶다면 저장해야 할 곳5
2024-02-20 23:23
엔화가 다시 900원 밑으로 떨어져 올라오고 있지 않다. 이럴 때마다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일본 여행을 상상하고는 하는데, 기본 코스 도쿄, 오사카를 다녀와봤기 때문에 다른 도시를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곤 한다. 오늘 소개할 후쿠오카는 한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도시의 화려함보다 적당히 발달된 도시, 충분한 먹거리 등이 존재하기에 짧은 주말과 연차를 붙여 도깨비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무작정 떠나는 위험 수를 두지는 마시라. 우리가 먹거리, 쇼핑할 곳을 준비했으니 참고해서 떠나보자.
#1 Nepenthes
엔지니어드가먼츠부터 니들스, 남이서팔을 만날 수 있는 곳. 2층으로 올라가면 층고가 확 트인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부터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협업 아이템까지 골고루 진열되어 있다. 애매한 위치한 매장이지만 위 브랜드를 현지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Fukuoka, Hakata Ward, Tenyamachi, 2-28, 812-0025
12:00 ― 20:00 (수요일 휴무)
#2 Knot
일본 브랜드가 주는 특유의 미니멀리즘에 빠져있다면 이곳을 지나치기 힘든 이유느 오라리와 코모리의 플래그십 매장이 없는 후쿠오카에서 이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숍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핸더스킴과 난생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브랜드까지 골고루 갖춰진 곳이다.
Fukuoka, Chuo Ward, Yakuin, 1 Chome-16-18, 810-0022
12:00 – 18:00
#3 아나토미카
아나토미카(Anatomica)의 플래그십 스토어이자, 함께 운영하는 록키마운틴 페더베드(Rocky mountain featherbed), 빅 얀크(Big yank)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도산공원에도 A’r16438 매장이 생기기도 했지만,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현실. 평소 구매를 고려했던 아이템이 있었다면 후쿠오카를 방문한 김에 구매하는 것도 좋다. 프렌치 무드가 듬뿍 담긴 공간의 분위기 역시 즐겁다.
Fukuoka, Chuo Ward, Kego, 1 Chome−15−51 2F, 810-0023
13:00 ― 20:00 (화요일 휴무)
#4 이나바쵸 잇케이
도미가 들어간 오차즈케인 타이차즈케를 만나볼 수 있는 이나바쵸 잇케이.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아기자기한 그릇에 정갈하게 놓인 타이차즈케가 나오면, 먼저 도미회를 참깨 소스에 섞어 흰쌀밥과 즐기다가 어느 정도 남은 밥을 차에 말아 먹으면 된다. . 해피아워인 점심에 나마비루, 레몬사와 등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 점심 방문을 노려보는 걸로.
매일 11:00 - 23:30
Fukuoka, Chuo Ward, Tenjin, 1 Chome−10−20 ビジネスセンター地下二階
#5 멘타이쥬 명란덮밥
일본의 명물 중 하나라는 멘타이쥬 명란덮밥. 명란젓을 실제로 만드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력 메뉴 역시 장시간 푹 절인 다시마로 감은 명란젓을 김이 깔린 밥 위에 올려 특제 양념과 함께 즐기는 명란 덮밥. 매장에 위치한 명란젓 제작소에서 직접 명란을 담구고, 숙성시키는 만큼 명란 특유의 냄새가 없고, 짜지 않게 감칠맛만 내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이 있다.
매일 07:00 - 22:30
6-15 Nishinakasu, Chuo Ward, Fukuoka, 810-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