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 프로스펙스

2023-10-15 22:36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쉬운 것일까. 요즘 연예인으로 예를 들자면, 이효리가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아이돌 1세대, 대박 친 솔로 활동, 패셔니스타 등의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이효리도 결혼 후 제주도의 생활로 연예계에서 잠시 떠나있었다. 그리고 <효리네 민박>으로 복귀의 시동을 걸더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놀면 뭐하니?>를 거쳐 최근에서야 활발하게 활동하고 하고 있다. 이렇듯 한번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나간다면 인물이든 브랜드든 이슈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쉽지 않은 일을 해내고 있는 국산 브랜드가 있다. 바로 프로스펙스다. 프로스펙스라 한다면 사실상 MZ 세대는 전혀 모를 수 있는 브랜드이며, 80년대부터 90년대를 대표하던 토종 브랜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 중 하나인 IMF에 직격탄을 맞으며 부도가 나며 회생이 어려웠으나 법정관리와 인수를 통하다 2007년 LS네트웍스 회사에 최종 인수되었다.

인수 후 재기의 발판을 위해 연예인 마케팅에 힘을 쏟았는데 당대 최고의 김연아,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신호탄을 쐈다. 연아라인, 수현라인 등 젊은 층이 좋아할 법한 타겟팅 전략을 앞세웠고, 2016년에는 중년층을 위해 김희애도 모델로 섭외했다. 그리고 꾸준하게 헤리티지 라인에 관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로스펙스만의 역사를 보여주고, 그때의 감성을 다시 복각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Original Sports라는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면서 MZ부터 기성세대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마라톤 220을 작년에 한정적인 수량으로 판매하며 이슈와 완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출시 당시 팝업스토어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빠르게 판매되었고, 다양한 세대에게 프로프펙스라는 네임밸류를 한번 더 검증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로 출발하였지만 현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프로스펙스는 패션과 스포츠 정신을 적절히 믹스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토종 브랜드로써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2023년에 마라톤 110 모델이 출시된다.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마라톤 110은 역사적인 러닝화 마라톤 220의 이전 모델. 70년도 초창기 미국 'SPECS'에서 처음 발매되었으며, 220 모델보다 낮고 얇은 쉐입이 특징이며, 특히 아웃솔에는 미끄럼 방지가 되는 헤링본 무늬의 단단한 고무창과 부드러운 쿠셔닝의 EVA 스펀지솔로 이루어져 220모델보다 좀 더 탄탄한 착화감을 가지고 있다.

70년대 중반 미국 Runner's World Shoe Survey에서 유연성 및 미드솔웨어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여 러닝슈즈로서의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장거리 운동에 특화되었던 마라톤 220 모델과 달리 단단하고 평평한 미드솔을 가진 110 모델은 70년대 중반 당시 미국 장거리 마라톤뿐 아니라 단거리, 중장거리 육상대회에서 자주 사용하던 신발이다.

출시 정보는 아래와 같다.

- 10월 16일 (월) am 11:00
- 오리지널스포츠 자사몰 Original-sports.com
- 발매컬러 : 브라운 / 레드 / 네이비
- 브라운색상의 경우 실제 70년대 빈티지색상을 그대로 복각하여 발매.
- 브라운색상은 한정수량 제작된 한정판이며, 선착순 구매 진행.
- 11월 중 한정판컬러 추가 발매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