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삼양식품,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불닭 브랜드 글로벌 확장

2025-03-06 11:32
삼양식품,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불닭 브랜드 글로벌 확장
광고 배너

삼양식품이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25년 3월 6일 발표했습니다.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이 찾는 행사입니다. 삼양식품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코첼라와 협력하며, 핫소스와 라면 카테고리에서 단독 파트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양식품은 코첼라 현장 내 인디오 센트럴 마켓 앞에 불닭 부스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불닭소스를 맛보고, 불닭소스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또한,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 VIP 라운지를 비롯해 페스티벌 곳곳에서 불닭소스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불닭볶음면과 소스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번 협업은 불닭볶음면뿐만 아니라 최근 성장하고 있는 불닭소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소스류 매출은 2020년대 이후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전병우 상무는 “세계적인 대중음악 축제인 코첼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불닭소스와 볶음면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의 불닭 부스는 2025년 4월 11일부터 4월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페스티벌 기간 동안 운영됩니다. 판매 및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현장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불닭 브랜드 글로벌 확장
삼양식품, 코첼라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불닭 브랜드 글로벌 확장
광고 배너
icon_heart_box_60
0
라이프스타일 더보기
img
img
아디다스, 이지 스니커 재고 판매 완료. 칸예와의 협업 공식 종료
아디다스(Adidas)가 남아 있던 모든 이지(Yeezy) 스니커의 판매를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래퍼 예(Ye), 이전 이름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의 파트너십을 완전히 마무리했습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아디다스는 더 이상 이지 신발 재고가 남아 있지 않다고 확인했으며, 최고재무책임자(CFO) 함 올마이어(Harm Ohlmeyer)는 “모든 재고가 판매되었고, 그 이야기는 이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스니커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협업 중 하나였던 아디다스와 이지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2010년대 이지 스니커는 아디다스가 미국 시장에서 나이키(Nike)와 조던 브랜드(Jordan Brand)에 맞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출시될 때마다 즉시 품절되었으며, 리셀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과도한 물량 공급과 디자인 피로감으로 인해 시장의 관심이 점차 감소했습니다.아디다스와 칸예의 관계는 2022년, 칸예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포함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급격히 악화되었고, 결국 같은 해 10월 공식적으로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디다스는 남아 있던 이지 재고를 청산하기로 결정하고, 일부 수익을 반유대주의 퇴치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 등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며 판매를 진행했습니다.2023년 아디다스는 이지 스니커 판매로 6억 5천만 유로(약 6억 9천6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약 2억 유로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7억 5천만 유로 매출과 3억 유로 운영 수익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이지 판매량 감소로 인해 2024년 북미 시장 매출이 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아디다스 CEO 뷔욤 굴덴(Bjørn Gulden)은 이지 판매 수익 중 2억 6천만 유로를 자선 기부에 할당했다고 밝혔으며, 이 중 2억 유로는 아디다스가 설립한 재단에 보관 중이고, 6천만 유로는 이미 자선 단체에 지급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년 4분기 마지막 재고 판매를 통해 약 5천만 유로(약 5천4백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아디다스가 이지와의 관계를 정리한 가운데, 칸예는 독자적인 이지 매장을 개설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디다스의 제조 및 유통망 없이 이지 브랜드가 예전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한편, 굴덴 CEO는 이지 논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협업과 삼바(Samba) 같은 인기 스니커 라인에 집중하며 2025년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mg
나이키 vs 스탁엑스 법적 분쟁, 부분 판결 발표
나이키(Nike)와 스탁엑스(StockX) 간의 법적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2022년, 스탁엑스가 플랫폼에서 NFT 판매를 시작하면서 촉발된 이번 소송은 최근 법원이 나이키의 부분 승소를 인정하며 한 단계 진전되었습니다. 법원은 스탁엑스가 위조된 나이키 스니커를 판매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으나, 나이키가 주장한 허위 광고 혐의에 대해서는 기각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전체 소송의 일부에 대한 결정일 뿐, 나이키가 소송에서 완전히 승소한 것은 아닙니다.나이키는 2024년 11월, 재판 전 위조품 판매와 허위 광고 혐의에 대한 승소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나이키는 자체 조사와 구매자 로이 킴(Roy Kim)을 통해 스탁엑스에서 구매한 37켤레의 스니커가 가품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스탁엑스가 이 가품을 판매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하며, 이는 나이키에 유리한 부분적인 승리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양측은 나이키가 처음 제기한 상표권 침해, 원산지 허위 표시, 불공정 경쟁, 상표 희석, 사업 평판 손상, 관습법 상표권 침해 등 여섯 가지 남은 혐의에 대해 재판을 진행해야 합니다.스탁엑스 측은 이번 판결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재판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배심원에게 설명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이 리셀 플랫폼 운영 방식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나이키와 스탁엑스 간의 법적 다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재판은 2025년 6월 15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img
홈플러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2025년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2월 28일 신용평가에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와 부채비율 개선 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신용등급이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익 창출력 약화,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기 사업 경쟁력 불확실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홈플러스는 단기 자금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입니다.서울회생법원은 같은 날 오전 0시 3분에 접수된 홈플러스의 신청을 약 11시간 만에 검토한 후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현재 지급불능 상태는 아니지만,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개월 내 자금 부족이 우려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별도의 관리인 선임 없이 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을 계속하도록 했습니다. 법원은 사업 계속을 위한 포괄허가도 함께 결정해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중에도 정상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의 영업과 협력업체 거래, 직원 임금 지급, 예정된 할인 행사 등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됩니다.홈플러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2025년 1월 31일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462%, 직전 12개월 매출은 7조 46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506%와 2.8% 개선된 수치입니다. 리스부채를 제외한 실제 금융부채는 약 2조 원이며,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4조 7000억 원을 넘습니다. 회사 측은 10년 넘게 이어진 대형마트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증가, 쿠팡 등 대형 e커머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생절차로 금융 부담이 줄어들면 현금수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한편,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회생절차 개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정부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고정비 절감을 이유로 매장 폐점, 자산 매각, 대량 해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며 정부가 공공자금 투입과 노동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직영 직원 감축과 점포 재입점 약속 불이행 등으로 경영 문제가 쌓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회사에 부채 규모와 회생 사유, MBK의 책임, 노동자에 미칠 영향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3월 중 대의원대회를 열어 조합원 의견을 모은 뒤 집회나 파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금융권에서는 홈플러스에 대한 은행 대출액이 약 1100억 원으로, KB국민은행 546억 7000만 원, 신한은행 288억 8000만 원, 우리은행 27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들은 담보 가치가 충분하고 대출 규모가 크지 않아 당장 큰 리스크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상황이 사모펀드 MBK의 경영 방식과 유통업 전반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K는 2015년 7조 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며 5조 원가량을 대출로 조달했고, 이후 점포 매각 등으로 빚을 줄여왔지만 근본적인 경쟁력 회복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입니다.홈플러스는 회생절차와 관련해 채권자 목록을 2025년 3월 18일까지, 채권신고는 4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회생계획안은 6월 3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댓글 0개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