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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스 페이스 재팬이 일본 전통 수공예 집단 사시코 걸즈와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아웃도어 웨어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일본 전통 의복과 수공예 기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프로젝트로, 기능성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담아낸 점이 특징입니다.컬렉션의 중심에는 1992년 처음 선보인 더 노스 페이스의 대표 다운 재킷인 눕시가 자리합니다. 이 모델은 일본 전통 겨울 의복인 한텐의 구조에서 착안해 앞여밈을 여유롭게 구성하고, 끈으로 여미는 방식으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사시코 걸즈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놓은 전통 사시코 자수가 더해지며, 제품마다 서로 다른 표정과 결을 보여줍니다.사시코 걸즈는 일본 이와테현 오쓰치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인 컬렉티브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역 여성들의 자립과 전통 기술 계승을 목표로 시작된 그룹입니다. 이번 협업은 디자인 차원을 넘어 전통 공예의 보존과 지역 사회 재건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담고 있습니다.소재 선택에서도 현대적인 기술이 더해졌습니다. 일부 아이템에는 식물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발효 공정을 거쳐 제작된 바이오 베이스 섬유가 사용됐으며, 700필 파워의 고품질 다운을 적용해 보온성과 실용성을 함께 고려했습니다. 눕시 다운 재킷을 비롯해 사시코 자수가 적용된 재킷, 반소매와 긴소매 티셔츠, 다운 부츠까지 총 다섯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번 컬렉션은 소량 한정으로 제작되며, 모든 제품에 장인의 손길이 직접 담긴 만큼 동일한 디자인이라도 완전히 같은 디테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웃도어와 전통, 기능성과 손의 온기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더 노스 페이스 재팬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협업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발매는 2025년 12월 27일 토요일 예정이며, 발매처는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더 노스 페이스 ALTER 매장 단독으로 진행됩니다. 대표 아이템인 사시코 눕시 다운 재킷의 가격은 약 55만 엔대로 안내되었습니다.

이세이 미야케 디자인 스튜디오와 ASICS가 함께하는 풋웨어 개발 프로젝트 ISSEY MIYAKE FOOT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첫 번째 결과물인 하이퍼 테이핑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MIYAKE DESIGN STUDIO와 아식스가 서로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끌어내는 협업을 통해, 인간의 발과 움직임을 다시 바라보고 일상 속 신체 경험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이세이 미야케 풋은 기존 신발 디자인의 연장선이 아니라, 족형과 솔 구조를 포함한 기본 설계 단계부터 다시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발의 형태와 움직임, 그리고 신체와 신발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해석하며, 기능성과 조형성이 동시에 작동하는 새로운 풋웨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첫 번째 모델인 하이퍼 테이핑은 테이핑이라는 개념을 형태로 구현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미 2026 파리 봄여름 컬렉션 무대에서 먼저 공개된 이 모델은, 아식스의 상징적인 스트라이프를 단순한 브랜드 요소가 아닌 구조적 강도와 착용감을 보강하는 기능적 장치로 재구성했습니다. 어퍼 상단에는 스포츠 테이핑에서 착안한 엘라스틱 밴드를 적용해 발을 감싸듯 지지력을 더했고, 아웃솔은 레슬링 슈즈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안정적인 움직임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습니다.전체 실루엣은 도마뱀 발에서 착안한 그립 형태를 바탕으로 접지 성능을 강화했으며, 인솔에는 오솔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착용 시 편안함을 높였습니다. 미드솔에는 아식스의 SpEVA 소재를 적용해 반발력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한 점도 특징입니다. 컬러는 플루오레센트 그린, 블랙, 그레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세이 미야케 풋 하이퍼 테이핑은 2026년 1월 5일 발매 예정이며, 공식 출시는 2026년 1월로 안내됐습니다. 가격은 약 33만 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겨울 시즌을 맞아 히트텍을 중심으로 한 단독 팝업스토어를 선보입니다. 이번 팝업은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운영됩니다.히트텍은 옷을 통해 일상을 더 편안하게 만든다는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철학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2003년 첫 출시 이후 겨울철 기능성 이너웨어의 기준을 제시해 왔습니다. 보온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고려한 소재 개발을 바탕으로, 매 시즌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이 더해진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여 온 것이 특징입니다.이번 히트텍 팝업스토어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마련됐으며, 히트텍 제품만으로 구성된 단독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방문객들은 소재별 기능 차이와 착용감을 직접 비교해 보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띕니다.현장에는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가 함께한 25FW 히트텍 캠페인 비주얼도 함께 전시돼 팝업 공간에 시각적인 몰입도를 더합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히트텍의 기술력과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구성으로 꾸며졌습니다.팝업스토어를 찾은 고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히트텍 니트 글러브와 히트텍 삭스, 유니클로 큐브 티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즉석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또한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온라인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기간은 12월 22일 월요일부터 1월 6일 화요일까지이며, 장소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 을지로입구역 7번과 8번 통로를 통해 연결되는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입니다.

YOSHIDA & Co.가 창업 9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기념 프로젝트의 아홉 번째 협업으로 BUZZ RICKSON’S와 함께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밀리터리 웨어의 정통성과 가방 제작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각 브랜드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하나의 제품에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버즈 릭슨은 1993년부터 플라이트 재킷의 역사와 디테일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브랜드로, 실의 방적부터 원단, 군용 파츠, 전체적인 실루엣까지 실제 빈티지 사양을 기준으로 제작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에서는 플라이트 재킷의 상징적인 모델인 MA-1을 바탕으로, PORTER를 대표하는 탱커 시리즈의 소재를 결합했습니다. 탱커에 사용되는 나일론은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100퍼센트 식물 유래 나일론으로, 포터를 상징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디자인에서는 MA-1 특유의 왼쪽 소매 시가렛 포켓 디테일을 유지하면서, 이를 탈부착이 가능한 포터의 월렛 형태로 재해석했습니다. 군복의 상징적인 요소를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풀어낸 구성으로, 두 브랜드의 성격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내부 충전재로는 3M이 개발한 신슐레이트 고기능 중량재를 사용해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굵기의 마이크로파이버와 폴리에스터 파이버가 공기를 효과적으로 머금는 구조입니다.라이닝에는 과거 플라이트 재킷에서 볼 수 있었던 트래블링 맵 디테일을 적용했습니다. 이 패턴은 90주년을 기념해 포터가 새롭게 디자인한 오리지널 그래픽으로, 위트 있는 요소와 함께 평화적인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지도 패턴의 배치는 제품마다 다르게 적용됩니다.이번 협업은 단순한 복각이나 장식적인 협업이 아니라, 플라이트 재킷과 가방 브랜드가 각자의 기술과 해석을 바탕으로 하나의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밀리터리 웨어의 전통적인 요소와 포터 특유의 기능적인 감각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구성이 인상적입니다.발매일은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입니다. 판매처는 PORTER flagship store, PORTER GINZA, PORTER EXCHANGE, KURA CHIKA by PORTER 홍콩 하버시티점, KURA CHIKA by PORTER 대만, PORTER KOREA 압구정점, 요시다 가방 공식 온라인 스토어, 그리고 END.에서만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부터 3일간 유니클로 합정 메세나폴리스점에서 열렸으며, 옷을 오래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유니클로는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수선 워크숍을 운영하며 의류의 선순환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수선 체험 공방이자 온라인 순환 패션 플랫폼인 재니들과 함께 진행됐으며, 평소 손이 가지 않던 니트웨어를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어글리 스웨터로 재탄생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어글리 스웨터는 해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유쾌한 아이템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약 40명의 참가자들은 재니들 소속 전문 강사로부터 카우칭과 니들 펠팅 등 니트 수선 기법을 배우고, 각자가 가져온 옷을 직접 수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수선 체험을 넘어, 손으로 옷을 고치고 꾸미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가 현장을 채웠습니다.워크숍 첫날에는 톱모델 송경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수와 뜨개질을 취미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송경아는 약 두 시간 동안 직접 옷을 수선하며, 참가자들과 바느질과 뜨개질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나눴습니다. 이어 18일에는 환경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 츄가 함께해, 본인만의 개성이 담긴 어글리 스웨터를 완성하며 옷을 오래 입는 문화의 의미를 전했습니다.윤보람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파트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옷 수선이 특별한 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수선 워크숍을 통해 옷을 오래 입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입니다.한편 유니클로는 헌 옷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리유니클로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부, 재활용, 수선, 리메이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전국 134개 매장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을 통해 헌 옷 기부를 받고 있으며, 롯데월드몰점과 동성로점에서는 수선과 자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유니클로 스튜디오를 운영 중입니다.